- 요양원·보육원서 봉사활동,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수상도
부산 동성고등학교 의학 동아리 '페이스메이커(Pacemaker)'는 매월 두 차례 지역 요양원과 보육원을 찾아 소외된 계층의 마음을 치유하고 따뜻하게 물들이는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들은 "의학동아리 활동이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의학전문용어로 '심장박동조율기'를 의미하는 페이스메이커는 2012년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학생 16명이 박순미 보건교사의 지도로 정기적으로 요양원과 보육원에서 일대일 손발 마사지,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성 게임, 일대일 학습지도 등의 봉사를 한다. 활동 인원이나 횟수가 다른 봉사 동아리보다 많은 건 아니지만, 봉사의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개최된 부산시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부산광역시의회장상을 받는 등 창립 이후 각종 봉사대회를 휩쓸었다.
이들은 봉사 외에도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 및 의대 견학, 전문 교육과정 수료, 해부실험활동, 의학 관련 이슈 토론활동 등을 병행한다. 대한적십자 주최 노인건강관리 교육,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전문 교육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