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위 쪽 부위에요, 네, 그 곳에 양 손을 겹쳐대고 압박을 하듯이 힘있게 눌러 주세요!”
심 폐 소생술 실습을 지도하는 문산여고 보건반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인형의 가슴에 손을 대고 누르기 시작한다.
창의적 체험학습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심폐 소생술 체험교육은, 응급처치 이론교육에 이어서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체험했고, 그 밖에도 음주로 인해 몸 상태가 변화해 가는 실습을 통해 음주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지를 체험하도록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보건반 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문산여고 2학년의 김소현(18) 양은 “오늘처럼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나 집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