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화지자사(社)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측에서 요청한 것이다.
팍스로비드의 수입주체는 한국화이자제약(주)이고, 이 회사는 지난 11월 10일 식약처에 팍스로비드 의약품에 대해 사전검토를 신청하였는데, 식약처가 해당 자료를 검토하는 중에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임상, 품질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후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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