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5천457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천627억원)보다 2천830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 개최를 개최하고, 내년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5천457억원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3천120억원,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1천193억원, 방역물품 및 기기 고도화에 364억원, 기초역량강화에 690억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 그 외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등이 논의되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은 다음과 같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개발된 항체치료제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단기·외래치료센터, 요양시설 공급을 확대하였으며, 변이주에도 효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후속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임상시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는 주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해야 하는 등 임상시험 참여자가 조기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임상 희망자가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시 병상 배정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확인하고, 병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해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 5개소를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5개 병원은 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명지병원, 인천세종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이며, 1개소 당 지원금은 1억원이다.
아울러, 재택치료가 확대됨에 따라 재택치료자도 임상시험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중인 임상시험 참여자는 연구간호사 등 연구진의 방문 또는 외래진료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재택치료자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임상시험 진행을 희망하는 경우 임상시험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로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끝까지 지원하고, 개발 가속화 및 성공 가능성 제고를 위해 임상시험 R&D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R&D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일정 비율(총 연구개발비의 50~25%)의 연구개발비를 자부담하고 있는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의 임상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백신) 임상 1~3상, ▴(치료제) 임상 2~3상 및 신약(약물재창출 제외)에 한하여 민간부담률 및 현금부담률 지원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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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의약일보]
http://www.medicaldaily.co.kr/articles/13743/20211223/%EC%A0%95%EB%B6%80-%EB%82%B4%EB%85%84%EB%8F%84-%EC%BD%94%EB%A1%9C%EB%82%9819-%EC%B9%98%EB%A3%8C%EC%A0%9C-%EB%B0%8F-%EB%B0%B1%EC%8B%A0%EA%B0%9C%EB%B0%9C%EC%97%90-5%EC%B2%9C%EC%96%B5-%EA%B7%9C%EB%AA%A8-%EC%A7%80%EC%9B%90-%EA%B3%84%ED%9A%8D.htm
